종합주가지수가 6일 전일보다 4.93포인트(0.87%) 떨어진 555.33포인트로 마감, 550선으로 추락하며 연중최저치를 하루만에 다시 경신했다. 사흘연속 하락세.
미국증시가 반등을 보인데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후속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한데다 외국인 매물까지 겹쳐 내림세로 마감했다. 단기낙폭이 커지자 연기금 등이 매수를 늘려 지수방어에 나섰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133억원 유입됐지만 660여억원어치나 쏟아진 외국인 매물에 무릎을 꿇었다.
유통과 의약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운수창고업종은 5%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현대카드 부실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해 5.56% 떨어졌다. 두루넷 매각불발 등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세를 보였던 삼보컴퓨터는 열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