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장경작 사장이 대표이사를 퇴임한다고 26일 임원 변동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현대아산은 6개월 만에 장 전 사장이 관광ㆍ경협을 맡고 김종학 사장이 건설 부문을 맡는 공동대표체제에서 다시 단독대표체제로 전환되게 됐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8월 김 사장이 취임한 후 지금까지 공동대표체제로 경영을 해왔다. 장 전 사장은 2010년 3월 취임했으며 퇴임 이후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단독대표를 맡게 된 김 사장은 지난해 굵직한 공공건설공사를 수주하며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면서 관광사업 재개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대그룹관계자는 "금강산 등 관광 사업이 재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건설 부문이 중요하게 부각된 데 따른 자연스러운 인사"라며 "당분간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단독대표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