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방사청, 장성 3명 감축…유사부서 통폐합

방위사업청이 유사 기능의 부서를 통폐합해 3개의 장성 직위를 감축하는 등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24일 “방사청이 노대래 청장 부임 이후 추진 중인 조직개편의 밑그림을 확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3개 부서가 통폐합되어 현역 장성이 맡은 3개 직위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의 조직개편에 따라 13개의 현역 장성 직위는 10개로 줄어들게 됐다. 감축되는 장성 3명은 육ㆍ해ㆍ공군에서 1명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지휘통제와 감시정찰사업, 기동과 화력사업, 신특수무기와 유도무기사업부문이 각각 통폐합될 것”이라면서 “이들 사업부서는 각각 기능이 유사하기 때문에 효율성 차원에서 합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 3명 외에 영관급 장교들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방사청은 또 기동ㆍ함정ㆍ항공기사업부장에 내부 인사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기동화력사업부장에 B 준장, 함정사업부장에 P 준장, 항공기사업부장에 J 준장이 각각 내정되어 이번 주 중으로 김관진 국방장관의 재가를 얻어 임명될 것”이라면서 “이들은 방사청에서 근무하면서 준장으로 진급된 인사”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시작되는 감사원의 방사청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방사청 관계자는 “조직개편 작업은 감사원 감사와는 별개로 이뤄지지만 내부 인사는 감사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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