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2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요코하마와 도쿄를 방문할 때 비즈니스석이 아닌 일반석을 탄다. 박 시장은 “가까운 곳에 가는데 굳이 비즈니스석을 탈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출장 때 일반석을 타는 것은 전임 시장들 시절에서는 단 한 차례도 없던 일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전임 시장들은 외국 출장 때 일등석을 타거나 일등석이 없는 항공편의 경우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 것이 관례였다.
박 시장은 이번 방문 길에서 도쿄와 요코하마시가 공공 임대 주택단지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저 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보육 지원책을 펴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유수지와 대심도 터널 등 수해와 폭설 방지책,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당시 대응법에 대해 듣고, 상수도관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소와 정수장의 태양광 발전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실ㆍ국장 등 간부급이 아닌 임대주택과장, 보육과장 등 일정 주제와 관련 있는 부서의 실무자들과 함께 순방에 나선다. 시는“정책을 입안하는 실무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기회를 많이 주자”는 박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