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S&P, AA서 AA-로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했다. S&P는 일본의 높은 국가부채가 향후 수년간 국가의 재정 변동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AFP통신이 27일 전했다. 일본 국가부채는 현재 900조엔을 훌쩍 넘어 오는 2012 회계연도에는 1,000조엔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국채와 차입금, 정부 단기증권을 합한 국가부채가 3월 말 끝나는 2010회계연도에 943조1,061억엔을 기록하는 데 이어 2011회계연도 말에는 997조7,098억엔으로 사상 최악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만성 재정적자에 빠져 2년 후에도 50조엔 이상의 신규 국채를 발행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타던 엔화가치는 급락해 이날 오후5시 현재 엔ㆍ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0.85% 오른 82.88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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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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