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31일간의 팔자행진을 멈췄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차익매물 부담으로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가 깨졌다. 코스닥지수도 490선 밑으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9.03포인트 하락한 994.6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또 KRX100지수는 15.23포인트 떨어진 2,028.6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131억원을 순매수해 31일간의 팔자 행진을 멈췄고 외국인도 11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순매도(1,007억원)와 기관 매물(804억원)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0.3% 상승하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유가상승 수혜주인 S-Oil(0.51%)과 SK(0.71%) 등은 강세를 나타냈으나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부담 우려로 한진해운(-1.85%)과 현대상선(-2.44%)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난주 말보다 1.83포인트(0.36%) 떨어진 489.2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93억원을 순매수, 모처럼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2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내린 가운데 출판ㆍ매체복제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기타제조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동서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서울반도체ㆍ휴맥스ㆍ메가스터디 등도 강세를 보였다. ◇선물=코스피200 9월물은 지난주 말보다 1.05포인트(0.81%) 떨어진 128.8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997계약, 개인이 37계약을 각각 순매도한 데 비해 기관은 3,326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1만9,657계약으로 지난주 말보다 줄어들었지만 미결제약정은 8만3,000계약으로 203계약 늘어났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인 시장 베이시스는 0.63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