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평화습지원은 겨울 철새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멸종위기종 1급) 보호를 위해 경기도가 조성해 2012년 10월 개장한 생태공원으로, 해마다 11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수백 마리의 두루미와 겨울철새들이 서식하는 곳이다.
도는 지난 18일까지 평화습지원 인근 5만㎡에 메밀 파종을 마쳤으며, 오는 9월 말에서 10월에 개화한 메밀꽃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내년 7~8월 개화하는 해바라기 단지를 3만㎡ 규모로, 9~10월에 개화하는 메밀꽃 단지를 3만㎡ 규모로 각각 조성해 연중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평화습지원 입장료는 무료이다.
류광열 경기도 환경국장은 “앞으로 임진강 평화습지원은 봄, 여름, 가을에는 꽃과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고 겨울에는 겨울 철새를 보는 사계절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진강 평화습지원 인근에는 분단의 실상을 체험할 수 있는 태풍전망대가 습지원 입구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있어 안보교육과 관광을 겸할 수 있다.
태풍전망대는 휴전선까지 800m, 북한 초소까지는 1,600m의 거리에 떨어져 있어 155마일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며, 매년 약 5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