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루이비똥` 위조상표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위조상품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조상품 전체 적발건수 2만2,133건 중 `루이비똥`이 15.2%인 3,366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또 지난 2000년 가장 많이 위조됐던 상표인 `폴로`가 2,125건으로 2위에 차지했고 샤넬 2,035건, 페레가모 1,811건, 구찌 1,378건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8,817건으로 전체 위조상표 적발건수의 39.8%를 차지했고 장신구류가 5,600건, 가방류 4,147건, 시계류 1,424건 등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루이비똥, 아디다스, 폴로, 샤넬 등 외국 유명상표의 위조순서가 유행에 민간한 소비자의 구매패턴에 따라 매년 변화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명품선호 경향이 유명상표를 위조한 상품을 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