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오경수 KISIA회장

“국내 정보보호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윤리경영을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입니다” 제 6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회장으로 추대된 시큐아이닷컴의 오경수 사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안업계에 신시장 개척이라는 돌파구를 열어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임의단체였던 KISIA가 지난해 12월 법정단체로 승격되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오회장은 시장 확대를 위해 먼저 국가의 정보보호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보호 산업은 지식정보 산업의 핵심 인프라이자 네트워크 시대의 위기 관리를 위한 실질적 도구”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00억원으로 책정된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시스템 예산을 두배로 늘릴 것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제품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이라며 “전시회 공동참가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협회차원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회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덤핑관행 자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덤핑판매는 올바른 제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이는 회사의 채산성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업계 전체가 자멸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다”며 “공청회 등을 통해 제품의 제값 받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코스닥 등록예정인 시큐아이닷컴의 대표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KISIA 수장으로써의 역할로 바빠질 오회장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관련기사



장선화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