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대회에 출전하는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과 이틀 동안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PGA투어 FBR오픈(총상금 520만달러) 조직위원회는 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1,2라운드 조편성에서 최경주를 싱, 그리고 케빈 서덜랜드(미국)와 같은 조로 묶었다.
최경주와 싱은 오는 4일 0시2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천216야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싱은 PGA투어 정상급 스타 플레이어 가운데 최경주와 비교적 친하게 지내는 편안한 상대.
똑같이 연습 벌레라는 공통점을 지녔고 같은 아시아인이라는 점에서 자주 친근감을 표시해온 싱과 최경주는 지난 2003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동료로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교통사고 충격을 털고 일어선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4일 오전 5시 1번홀에서 해리슨 프레이저, J.J 헨리(이상 미국) 등과 티오프한다.
한편 최경주는 2일 나상욱과 동반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