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컴퓨터 해커와 테러리스트들이 컴퓨터 네트워크와 시스템에 다양한 악성 소프트웨어를 유포해 컴퓨터 밀레니엄(Y2K) 버그로 인한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최근 몇주간 컴퓨터 바이러스나 악성 소프트웨어를 유포하는 사이버 범죄행위 증거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신문은 또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밀레니엄 이브와 이후 며칠간은 전세계적으로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감시가 최대로 강화되기 때문에 해커들이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하기에는 사실상 가장 나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미정부 기관인 인프라보호센터(NIPC)의 한 관리는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광범한 공격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악성 프로그램으로 인한 잠재적 피해는 계속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카네기-멜론대학의 컴퓨터 비상대책팀을 맡고있는 한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2000년 1월1일에 실행되는 바이러스가 퍼져있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뉴욕=김인영특파원IN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