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환자상태 24시간 살필 수 있어요

삼성서울병원 애니스테이션 도입<br>언제 어디서든 의료영상 확인

앞으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든 병원의 의료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4시간 내내 환자의 상태를 살필 수 있게 돼 의료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게 된 셈이다.


제론헬스케어는 10일 환자를 만나는 병실이나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를 통해 의료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인 애니스테이션(AnyStation)을 삼성서울병원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애니스테이션이란 HTML5를 기반으로 제로 풋프린트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설치하는 작업 없이 어떠한 기기를 이용해도 영상을 조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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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업데이트 시에도 재설치가 없고 유지 보수가 용이해 최근 RSNA(북미영상의학회) 등 의료영상의학회에서 신기술로 주목받기도 했다. 또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처도 가능하다. 의료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의 중요성이 인식됨에 따라 SSL을 이용한 암호화방식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어 해킹에 안전하다.

지금까지는 PACS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컴퓨터에서만 의료영상 확인이 가능했다. 또 운영체제와 브라우저의 종류에 따라 별도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액티브엑스)을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등 불편함도 컸다.

김동욱 제론헬스케어 대표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회진시 애니스테이션을 통해 의료영상을 함께 봄으로써 환자의 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애니스테이션을 통해 진료의 편의성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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