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살얼음판 유로존 진정될까

그리스 2차 총선 결과 촉각

그리스는 물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운명까지 결정할 그리스 2차 총선 투표가 17일 실시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18일 글로벌 금융시장에 즉각 반영될 것으로 보여 세계경제가 숨 죽이며 향후 파장을 예의주의하고 있다.

이번 2차 총선은 지난 5월6일 1차 총선을 실시한 지 6주 만이다. 선거 이전의 여론조사에서 긴축에 찬성하는 우파 성향의 신민당과 이를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지지율은 백중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총선에서도 1차 총선 때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당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연정협상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의회는 전체 300석 중 250석을 투표로 선출하며 나머지 50석은 지지율 1위 정당에 돌아간다. 1차 선거에서는 신민주당이 18.8%의 지지율로 108석을 얻었고 시리자는 16.8%로 52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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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그리스가 연정을 구성하지 못할 경우 3차 총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계경제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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