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 HTS 수수료 최고 15배 差


1,000만원 투자시 KTB 1,030원ㆍHMC 1만5,810원 15배차 투자자들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주식 거래를 할 때 수수료가 증권사에 따라 최고 1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수료가 가장 낮은 증권사는 KTB투자증권, 가장 비싼 곳은 HMC투자증권이며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가장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증권거래계좌를 이용해 1,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할 경우 11월 기준 주식거래 수수료는 HTS를 사용할 때 9,750원, 전화자동주문(ARS) 1만6,793원, 스마트폰 거래 8,494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증권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식매매를 할 경우 거래 비용이 가장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거래방식인 HTS로 주문시 가장 저렴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증권사는 KTB투자증권으로 10만원 투자시 10원, 1,000만원 투자시 1,030원, 1억원 투자시 1만380원으로 모두 업계 최저다. 거래수수료 최저를 선언하며 업계 수수료 경쟁을 촉발했던 키움증권은 HTS나 스마트폰으로 10만원을 투자할 경우 10원을 부과해 KTB증권과 함께 업계 최저지만 1,000만원을 투자할 때는 1,500원, 1억원 투자시 1만5,000원으로 KTB증권(1,030원ㆍ1만380원) 보다 비용 부담이 컸다. 반면 가장 많은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는 증권사는 HMC투자증권으로 HTS를 활용해 10만원을 투자할 경우 1,658원, 1,000만원 투자시 1만5,810원을 부과해 수수료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거래 금액을 1억원으로 높이면 SK증권이 12만원을 부과해 업계 평균(7만4,827원)을 크게 웃돌았다. 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증권사들은 증권사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한 경우보다 은행에서 개설한 경우 수수료가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은 증권사 계좌에선 HTS로 1,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각각 1만4,850원, 1만4,800원, 9,350원을 부과하지만 은행 계좌는 1,030원을 부과해 전 증권사를 통틀어 최저다. 한편 100만원의 종자돈을 가진 투자자가 가장 저렴하게 주식매매를 할 수 있는 방법은 KTB투자증권에서 HTS나 스마트폰으로 거래하거나 대우ㆍ우리ㆍ하나대투증권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한 후 HTS로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다. 이 경우 모두 1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반대로 100만원을 투자하는 투자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투자방법은 대우증권에서 오프라인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다. 이 경우 1만원이 든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