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엘칸토 최대주주로부터 자금 수혈…매장 리뉴얼 나선다

제화기업 엘칸토가 최대주주로부터 자금을 수혈, 매장 새단장 등에 나선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엘칸토는 3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상은 100%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로 엘칸토는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 매장 리뉴얼 및 상품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2001아울렛과 뉴코아아울렛 등 자사 아울렛 내 20여 개 엘칸토 매장을 올 하반기까지 새롭게 단장하는 등 투자에 나서 흑자전환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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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칸토는 지난 2011년 이랜드리테일이 인수,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이랜드 그룹에 편입된 뒤 실적이 향상되는 등 정상화 단계가 진행 중이다. 실제로 엘칸토의 지난 해 매출액은 290억369만원으로 2011년(198억5,699만원)보다 91억4,670만원(46.06%) 가량 늘었다. 특히 2011년 23억4,112만원에 달했던 영업손실도 지난 해 7억1,088만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랜드 측 관계자는 “인수 당시 상품권 발행을 중단하는 등 회사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자금도 매장 리뉴얼과 상품 다각화, 제품개발, 원단 구입비 등으로 사용, 회사를 또 한번 도약시키기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때만해도 자본잠식 상태로 불안했던 회사 경영도 실적 증가와 함께 정상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는 실적이 늘면서 인수 3년 만에 흑자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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