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정 무인자동화… 연산 2만4,000톤(주)코오롱(대표 구광시)은 경북 김천에 7백억원을 투입한 연산 2만4천톤 규모의 나이론 원사공장을 완공, 1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코오롱의 김천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나이론 4만8천톤, 폴리에스터 5만5천만톤에 이르게 됐다. 이 공장은 원료투입에서 부터 생산, 운반, 포장, 입출고까지 모든 공정이 완전 자동화시스템으로 이뤄지며 톤당 생산인력을 기존 생산라인의 4분의1 수준인 1∼1.5명이라고 코오롱은 밝혔다.
또 무인생산 로봇과 자동 물류시스템, 근거리 통신망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생산공정별 품질과 생산량, 문제점 등을 본사의 영업 및 기술·관리 등 관련 부서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ACE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지난 92년부터 시작된 무인자동화 공장건설계획은 코오롱이 경북 김천의 5만평 부지에 총 3천억원을 투입한 자동화 프로젝트로 △94년 나이론 설비(연산 2만4천톤) △95년 폴리에스터 설비(2만9천톤) △96년 폴리에스터 설비(2만6천톤) 등을 순차적으로 완공했다.<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