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저소득 1~2인 가구에 공급하기 위한 공공원룸주택을 410가구 매입하기로 하고, 이 중 200가구의 상반기 중 매입을 위해 13일부터 공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공원룸주택은 중소 제조업체 청년근로자 및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공급대상자로 선정해 서울시가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580가구를 매입해 현재 공급 추진 중이다.
창업지역이나 역세권 또는 대학가 주변 등에 입주할 주택의 경우 1~2인 가구 여러 세대가 함께 살면서 거실ㆍ주방 등을 같이 써는 셰어하우스(Share House)형 주택을 새롭게 도입한다.
올해는 특히 건축주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입약정 체결 시 감정평가금액 70% 이내의 범위에서 5%의 약정금을 지급한다. 나머지 금액 65%는 착공 후 공정 진행에 따라 지급하고, 30%의 금액은 준공 및 소유권이전등기 이후 정산ㆍ지급된다.
매입신청은 13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임대주택과와 각 자치구 건축과 및 SH공사에서 접수 가능하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사회구조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