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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마다 아프리카 어린이 1명이 말라리아로 숨져가고 있습니다. 1만원을 기부해 살충처리 모기장 1개를 보내면 생명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대전의 한 대학이 6년째 말라리아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모기장 보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한남대 총학생회는 23일 오후 3시 총장실에서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안성기씨에게 아프리카 모기장 보내기 캠페인 성금 240만원을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한남대 총학생회가 최근 교내에 실제 모기장을 설치하고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모은 것이다.
한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말라리아로 숨져 가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6년째 살충처리 모기장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한남대 교양융복합대학이 주관하는 교양강좌 강의를 위해 대전을 찾은 안성기씨를 초청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지훈 한남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용돈을 아껴 기부한 성금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키는데 사용된다”며 “앞으로도 이 나눔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태 총장은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친숙한 안성기씨를 초청해 전달식을 가짐으로써 이 뜻 깊은 캠페인이 보다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지고, 후원자가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