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FOMC 금리 동결 등으로 투자심리 안정

(오전증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동결 등 일관된 정책기조 유지 속에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되며 오늘 국내증시도 긍정적인 모습이 전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거래소) 미국 금리동결과 이에 따른 주가상승에 힘입어 오늘 거래소 시장은 5일 이동평균선에 무난히 안착했습니다. 개인이 사흘째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고 차익성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이지만, 외국인들이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감과 동시에 국내기관도 투신쪽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흐름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통신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 양호한 흐름이 전개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전일의 낙폭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과 한미은행 등으로도 외국인들의 매수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도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은 나흘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흐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전일 하락했던 디지털컨테츠 업종의 반등폭이 상대적은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통신서비스 IT부품 통신방송 등이 2%이상의 상승률을 기록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KTF, 옥션, 웹젠, 국민카드 휴맥스 등이 2-3%대의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지만, 전일 무자증자 재료를 호재 삼아 상한가에 올랐던 국순당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고, 웜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보안주들도 오늘은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도 예상치를 상회한 GDP발표와 함께 미국 증시 상승 소식이 어우러지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상승과 함께 오늘밤 MSCI 지수의 대만 비중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며 반도체, LCD업체 등 전자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크게 키워가진 못하고 있지만, 아직 기간 조정 이후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에 큰 변화가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제 미국 주식시장이 FOMC의 금리 동결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도 세계 주식시장의 기본 여건이 아직 무너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것입니다. 물론 내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대규모로 출회될 수 있는 등,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부담이 남아있긴 하지만, 7월 산업생산동향 등 주말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면 좀더 긍정적인 시장흐름을 예상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추세에 대한 신뢰를 유지한 채, 단기적으로는 기술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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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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