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 자동차협회장 한국시장 개방 요구

루이 슈바이처 유럽자동차사협회(ACEA)회장은 한국과 일본자동차의 대유럽시장 진출에 우려를 표명하고 양국의 자동차 수입에 대해 보다 엄격히 대처하고 특히 한국 자동차시장의 개방을 촉구했다.프랑스 르노자동차 회장인 슈바이처 ACEA회장은 이날 르 몽드지와의 회견에서 한국업체들이 동유럽을 생산기지로 활용, 서유럽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업체들의 이같은 전략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만큼 유럽측으로서는 한국시장의 개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측이 질보다는 가격을 앞세워 서유럽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한국이나 미국 현지기업을 막론하고 동유럽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서유럽시장을 잠식할 경우 서유럽산업의 임금체계에 변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슈바이처회장은 『한국자동차 업체들의 투명하지 못한 가격정책이 유럽자동차사들을 우려케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측에 대해 보다 많은 투명성을 요구한데 대해 유럽업체들은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원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