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회계법인 BDO가 발표한 영국의 1월 기업 경제심리 지수가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한 88.9에 그쳐 근래 21년간의 집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기업 경제심리 악화는 지난해 4ㆍ4분기 영국 경제성장률이 -0.3%에 그치면서 삼중침체의 위기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6개월 뒤 기업 동향을 파악하는 선행지표인 영국의 BDO 경제심리 지수는 100을 넘으면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수준임을, 100을 밑돌면 반대 상황임을 의미한다.
피터 허밍턴 BDO 이사는 “경제가 갈팡질팡하면서 기업 심리가 나빠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