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성기업전용 정책자금 신설

중기청, 내달중 100억규모… 투자펀드도 작년比 2배 200억 조성 여성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기업만을 지원하는 1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빠르면 내달경 신설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올해 여성기업 투자펀드가 지난 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2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되는 등 여성기업 관련 정책이 대폭 강화된다. 최동규 중소기업청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여성 벤처인과의 간담회에서 여성기업 전용 정책자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기청은 100억원 규모의 별도 예산을 책정하고 여성기업만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운전자금에만 한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관계자는 이날 "재원조성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지원자금중 조기 회수분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내달 초까지는 검토를 마치고 실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청장은 또 여성기업 투자펀드의 결성 규모를 지난 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80억원의 예산을 별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의 펀드 출자비율을 기존의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하고 여성기업에 대한 투자비율을 60~70%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기존 정책자금을 지원할 때 여성기업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여성 인터넷 전문인력의 재교육을 위해 '이 랜서(e-lancer) 육성사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등 여성 벤처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여성펀드는 지금까지 무한기술투자, 한솔창투, 한능창투 등에서 3개 조합을 결성, 지난해 말까지 총 16개 업체에 9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송영규 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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