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성창업 소자본 업종뜬다

여성창업자들의 경우 투자자금은 가급적 적게 잡으면서, 몸으로 움직여야 하는 3D업종에 대한 부담도 예전만큼 크게 느끼지 않는다. 업종 선택에 있어서도 화려하고 투자자금이 많이 드는 유행업종보다 점포비용을 줄이면서 거주지인근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업종을 선호하고 있다.2000년의 창업 트렌드는 이러한 예비 창업자들의 인식변화와 함께 각종 문화개방과 결혼사업의 활황에 따른 출산용품 할인점 등 관련 사업들의 급부상을 예상할 수 있다. 2000년 여성창업 유망업종을 알아본다. ◇패션 속옷 할인매장= 유명메이커로 속옷 완제품을 납품하는 소형 공장들이 자체 브랜드로 제작한 속옷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메이커와 동일한 원단을 사용, 내구성이 강한데다 디자인이 특이하고 가격이 저렴해 여성들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점= 일본 연예인 사진, 엽서, 스포츠스타, 캐릭터 팬시용품, 애니메이션 용품들을 응용해 만든 필통, 컵, 액자, 앨범, 시계 등을 취급한다. 손님층은 청소년이 30%, 일반인 포함 대학생이 40%, 초등학생도 30%를 차지한다. 포켓몬스터의 피카츄 등 캐릭터산업의 활황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출산용품 할인판매·대여점= 내년은 출산용품 시장의 대목으로서 전망이 매우 밝은 한 해이다. 출산용품 할인점은 갓난 아기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점포로 유명브랜드의 유아용품 전문점과는 브랜드와 가격면에서 차별화된다. ◇맞춤출판= 맞춤출판이란 개인의 이벤트, 즉 회갑, 결혼식, 출산, 돌 등의 특별한 행사때 이야기와 사진을 첨부한 기념책자를 잡지처럼 꾸며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전문 카피라이터가 표현 문구 등을 다듬고 디자이너들이 설문지 양식과 사진에 맞춰 책자를 만들어낸다. ◇POP 전문점= POP(POINT OF PURCHASE·구매시점광고)의 중요성을 깨닫고는 있지만 솜씨가 없어서 전문회사에 맡기고 싶은 독립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POP 광고를 제작해주는 사업이다. 소점포 홍보대행업의 일환으로서 자격증이 필요없이 남보다 글씨를 예쁘게 쓴다거나 독특하게 쓰는 여성이라면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다. (도움말:양혜숙(梁惠淑) 한국여성창업대학원장 (02)508-4886, 천리안 GO CHANGUP) 김희석기자VB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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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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