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말 TV 영화] '상해탄' 등

▤영화특급「상해탄」(SBS오후10시55분)홍콩 스타 장국영과 유덕화의 불꽃대결이 화제가 된 작품. 특히 우리나라 배우 정우성이 특별출연했다. 일본의 이른바 「대동아공영권」 야망으로 소용돌이치던 1910년대. 구국운동의 일념을 안고 동료들과 대만으로 향하던 허문강(장국영)은 배 안에 매복한 괴한들에게 피습당한다. 상해 흑사회 정력(유덕화)에 의해 간신히 목숨을 구한 허문강은 그와 의기투합해 동료들의 복수에 나서는데…. 반문걸 감독. 23일 ▤세계의 명화「추억」(EBS 오후10시35분) 사랑을 하면서도 이상이 달라 헤어져야만 했던 연인들의 아픈 추억을 담은 작품. 시드니 폴락 감독의 73년작. 가수로 잘 알려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파니 걸」에 이어 제작자 겸 주연을 맡았다. 그의 상대역으로는 로버트 레드포드가 출연한다. 37년 같은 대학의 동창인 게이트와 하벨. 졸업후 결혼한 이들 부부는 40년대말 할리웃으로 이주해 남부럽지 않은 결혼생활을 보낸다. 그러나 매카시 선풍이 불면서 사회주의운동의 핵심멤버인 게이티는 시나리오 작가로 빛을 보기 시작한 하벨을 위해 이혼을 제안하고 훌쩍 그의 곁을 떠난다. ▤토요명화「대통령의 연인」(KBS2 오후10시10분) 대통령의 로맨스를 소재로 한 코믹멜로물. 마이클 더글러스와 아넷 베닝이 출연한다. 부인과 사별한 뒤 딸과 함께 백악관에 들어온 대통령. 재선을 앞두고 동분서주한다. 한편 환경보호협회는 환경문제 전문 로비스트 시드니 웨이드를 백악관으로 보내 자신들의 일을 해결하려 한다. 롭 라이너 감독. 24일 ▤일요시네마「조지 걸」(EBS 오후2시) 남자한테서 사랑 한번 받아 보지 못한 미운 오리새끼같은 조지라는 처녀의 코믹한 사랑이야기. 훌륭한 배역진(린 레드그레이브·제임스 메이슨·샤를로트 램플링)의 입심좋은 코믹 대사가 즐거움을 더해주는 이 작품은 66년 오스카 여우주연상·남우주연상·촬영상 후보에 올랐었다. 뚱뚱한 20대 아가씨 조지는 어느날 자신의 아버지가 모시고 있는 부유한 유부남 제임스 리밍튼이 자신을 정부로 삼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명화극장「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KBS1 오후10시35분) 괜잖은 남자 월터(빌 풀먼)와 약혼을 했으면서도 왠지 확신을 못 가지던 애니(맥 라이언)은 라디오 토크쇼에서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홀아비 샘(톰 행크스)의 목소리를 듣고 그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맥 라이언의 사랑스런 연기와 모성애를 자극케하는 톰 행크스의 연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시나리오 작가 노라 에프론이 공동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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