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필리핀 태풍 사망ㆍ실종자…5,600여명으로 증가↑

일각에선 6조원대 피해 추정

최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서는 등 전체 사망·실종자 수가 5,600여명으로 늘어났다.

필리핀 현지 GMA방송은 20일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를 인용, “이날 오전 6시(현지 시간) 현재 4,011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전했다.


실종자 수 역시 1,60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1만8,557명이 부상하고 1,000만명 가까이 피해를 봤으며 49만8,000여명이 여전히 대피소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전파 또는 부분 파손된 가옥도 64만여채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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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프라 부문에서도 모두 2억8,000만 달러(2,960억원) 규모의 물적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루손섬 남부와 비콜, 비사야제도 등지에서는 최소한 566개 송전탑과 전주가 쓰러져 여전히 정전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피해지역의 가옥과 학교, 도로, 교량 파손 등 각종 피해를 합칠 경우 58억 달러(6조1,21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아르세니오 발리사칸 필리핀 경제기획장관은 이날 “태풍 하이옌으로 이런 규모의 피해가 났다면서 정부가 복구비를 제대로 충당하려면 외부에서 저리 차관을 지원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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