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여후 2차오염의 우려가 없고 재사용이 가능한 오일흡수재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에스아이티티(대표 배종대)는 최근 이스라엘의 벤처기업인 피르미네랄(KFIR MINERALS)사와 공동으로 천연광물질로 만든 오일흡수재 「OSA(OIL SYPER ABSORBENT)를 개발하고 내달초부터 국내에 독점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오일흡수제는 중동, 미국등 석유가 매장돼 있는 곳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유암(油岩)을 원료로 만든 것으로 천연광물질로 만들기 때문에 오일제거후 2차오염의 위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염물질을 흡수한 후 추출기를 통해 오일을 수거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와 재사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사용되던 부직포나 유화처리제는 오일흡수후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후처리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2차오염을 유발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이제품은 흡수력이 폴리프로필렌 부직포보다 2~4배, 유화처리제보다는 40배이상이나 되는등 오일제거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실제로 1ℓ의 기름을 중화시키는데 유화처리제는 2ℓ가 필요하지만 이제품은 250㎖만을 사용하면 처리가 가능하다.
또 일단 사용하면 페인트, 독극물등은 물론 유기오염물질까지 흡수하기 때문에 정수효과도 뛰어나다. 가격도 리터당 1,000~1,5000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화제보다 절반이상 싸다.
현재 대구직물공장 7곳에 시범공급해 성능을 인정받고 이달말 1차로 이스라엘측으로부터 한 콘테이너 분량을 수입할 예정이다.
裵사장은 『이스라엘 피르사에 2년간 약 2억원을 투자해 국내 및 아시아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상태』라며 『2차오염의 우려가 없고 거의 모든 오일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02)3474-0072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