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달 대단지 공급 봇물/“해 넘어 가기전 분양 하자”

◎1,000가구 이상 수원 정자 등 5곳이나/시흥 시화·연성선 6,200가구 쏟아져올해 막바지 대규모 아파트공급이 잇따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월중 한 업체에서 한꺼번에 1천가구이상을 공급하는 아파트단지는 ▲벽산개발 대전 송강 ▲풍림산업 수원 정자 ▲보성 진해 용원 ▲하나공영 울산 울주 ▲신도종건 울산 울주지구 등 5개 지구로 모두 6천9백여가구에 이른다. 이 물량은 11월중 민간건설업체가 분양하는 4만6천여가구의 6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또 7백∼1천가구규모 단지로는 풍림산업의 인천 남촌지구 등 9개지구에 이르고 있어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이처럼 대규모 아파트사업이 연말에 몰려있는 것은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분양을 미뤄오다 해를 넘기기전 대규모 단지를 내놓고 있기 때문. 또 상반기중 예정했던 택지개발사업 지구내 택지사용 시기가 연말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요자들이 몰려있는 수도권의 경우 풍림산업 1개업체가 경기도 수원시 정자지구에서 1천67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인천 남촌동 7백35가구, 부천 원미동 8백11가구, 의정부 장암 7백86가구등 3천4백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코오롱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리에 7백1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시흥시화지구와 연성지구에서는 여러 업체가 한꺼번에 6천2백2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전망이다. 시화지구는 삼환까뮤와 계룡이 9백80가구를 분양하고 시흥연성지구에서는 벽산건설, 대우등 5개 건설업체가 5천2백40가구를 공급, 일시에 대규모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중부권에서는 벽산개발이 대전 유성구 송강지구에 1천2백60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벽산건설이 충남 천안 신월리에서 7백88가구를 분양한다. 영남지역은 벽산건설이 부산 모라동에서 7백80가구, 보성이 진해 용원동에서 1천2백84가구를 공급하고 등록업체인 경남종합건설이 경남 마산 삼계지구에서 8백54가구를 하나공영과 신도종합건설은 울산시 울주 청량면에서 각각 1천8백가구, 1천4백79가구를 분양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미분양이 심한 호남지역은 전북 전주시 서신지구에서 동아건설이 7백19가구, 한일건설이 7백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공아파트도 수도권의 의정부 장암, 수원 영통, 수원 원천, 오산 운암지구를 비롯해 대구 성서, 대전 관저, 제주 화북지구 등에서 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단지중 수원정자지구는 신규 택지개발지구로 전체 2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며 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가 첫 사업이어서 연말공급에 이어 연초부터 아파트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곳은 전철 1호선 화서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이며 의왕∼고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천 원미지구는 주공아파트의 재건축사업으로 부천역에서 승용차로 5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의정부 장암지구는 전체 15만여평의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막바지 물량으로 1호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직장인들에게도 관심을 끌 수 있는 지역이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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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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