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가문의 우동 이건승 대표 "우리 입맛에 맛는 소스로 젊은층 사로잡았죠"

냉우동·냉까스 등 여름 특별 메뉴 좋은 반응<br>우동&돈부리 전문점 중 고정고객 확보 가장 높아<br>15평 6100만원이면 창업


일식 우동&돈부리 전문점 '가문의 우동'의 이건승 대표(사진)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이미 순부두 등 10년 동안 한식을 기본으로 하는 외식업에 종사했다. 이 대표는 "외식업을 운영하다 보니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그러던 중 추후에 가맹사업을 진행해도 승산이 높아 보이는 일식 기반형 우동과 돈부리를 기본으로 메뉴를 개발해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우동과 돈부리 매장은 7년이 지나면서 입소문 만으로 서울 신천 및 이대 등에 3개의 매장을 추가로 여는 성공을 거뒀다. 그러던 차에 정부의 '유망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재는 한양대 1호점을 시작으로 아주대, 신림점 등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 가문의 우동은 돈부리와 우동 등 시중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일본식 퓨전 메뉴를 한국화시켜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우동, 돈부리 등 유행하는 트렌드에 맞춰 젊은 층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 잡고 있으며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로 고객몰이 중이다. 이 대표는 "기존 일식 스타일의 돈부리나 우동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시행착오를 통해 한국화시킨 점이 성공요인"이라며 "특히 초창기 매장의 위치를 입 소문이 강한 대학가에 선정한 것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돼 가맹사업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소스 개발이다. 외식업에서의 생존은 차별적인 맛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매장 오픈 후에도 3년 이라는 짧지 않는 시간 동안 우리 입맛에 맞는 소스개발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는 조리를 간편하게 해 노동력을 최소화시키고 가맹사업을 하는데도 맛의 규격화를 이루는 핵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가문의 우동은 우동&돈부리전문점 중 고정고객 확보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가문의 우동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더위에 입맛을 살릴 수 있는 '냉우동, 냉까스'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대표는 "가문의 우동 하면 모든 사람들이 어디서든 일정한 맛을 볼 수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로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가맹 사업을 전개함에 있어 가맹점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투명한 경영을 통해 가맹점들이 가맹 본사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가문의 우동의 창업비용은 49.5㎡(15평) 기준 6,100만원(점포비 제외)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