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책과 세상] 1만개 단어만 익히면 영자신문이 술술

■ 영자신문을 읽는 10가지 공식 (이창섭 지음, 한나래플러스 펴냄)


영자 신문인 코리아타임스 편집국장을 역임한 저자가 재직기간 동안 축적한 다양한 자료와 5년 3개월간의 현장기록을 정리해 영자신문 읽는 법을 기술했다. 저자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영어 학습법은 바로 한국인이 사는 세상 이야기로 학습하는 것인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영자신문이라고 말한다. 모국어를 잘해야 외국어를 잘 할 수 있듯이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탕으로 영어를 학습하면 더욱 이해가 수월하다는 것. 예를 들어 'shelling', 'summit', 'reclamation'등의 단어는 개별적으로 보면 외우기가 어렵지만 '북한의 연평도 shelling', '서울 G20 summit', '새만금 reclamation project' 등 사회 속에서 단어의 의미를 찾아내면 이해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책은 간단한 사진 기사 읽는 법부터 헤드라인 읽는 법, 논설 및 칼럼 읽는 법까지 영자 신문 읽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실제 신문 기사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설명돼 있어 이해를 돕는다. 에세이 작성법과 영문 작성법 등 작문법과 자주 나오는 표현을 정리한 부록도 들어있다. 저자는 지난 15년간 코리아 타임스에 나왔던 어휘를 분석해본 결과 영자신문에 나오는 단어는 약 1만 개였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1만 단어만 익히면 영자신문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영어를 잘 하려면 생활 속에서 꾸준히 영어를 익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영자신문은 그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1만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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