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러시아] 내년만기 대외채무 절반만 상환 가능

러시아는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외 채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약 100억달러만 상환할 수 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0일 미카일 카샤노프 재무부 차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카샤노프 차관은 『내년에 러시아는 170억달러 이상의 대외 채무를 상환토록 돼 있지만 이 가운데 100억달러 이상을 갚지 못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극심한 금융위기로 인해 러시아는 채무부담의 경감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빠르면 다음주 중 채권 금융기관 모임인 런던 클럽과 260억달러에 이르는 부채의 상환에 관한 재협상을 벌일 예정이며 또다른 채권단인 파리클럽과도 비슷한 협상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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