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 CGV, 3D영화 흥행 전망에 강세


CJ CGV가 ‘캐리비안의 해적4’ 등 3D 영화의 흥행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강세를 보였다. CJ CGV는 24일 1.77% 오른 2만8,750원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도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부추겼다. CJ CGV의 강세는 3D 영화의 흥행이 매출 증가로 직결된다는 증권사의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D 블록버스터 개막작인 ‘캐리비안의 해적4’가 개봉 첫 주말 1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올해 개봉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세를 기록 중이다. 향후 ‘쿵푸팬더2’‘트랜스포머3’등의 3D 대작 영화도 흥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CJ CGV의 실적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D 영화의 흥행이 시작되면서 CJ CGV의 평균 티켓 가격도 지난 1ㆍ4분기 7,391원에서 3ㆍ4분기 7,891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멀티플렉스 극장의 집중화 경향에 따라 CJ CGV 직영 시장점유율 또한 1월 29.2%에서 4월 32.1%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해외 실적 증가도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1~3호점은 흑자전환했고 4, 5호점도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 외에도 베트남, 러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도 진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우승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2ㆍ4분기부터 4ㆍ4분기까지 연속되는 실적 상승 모멘텀이 투자매력도를 높여주고 있다”며 “매수 적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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