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총리는 16일 『내년에 투입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12조2,000억원 중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 고용창출과 경기 활성화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金총리는 이날 오전 전북 남원시 안곡리에서 열린 순천-남원간 국도확장공사 준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도로, 항만과 같은 사회간접시설을 늘리는 것은 성장을 지속해 나가는 길인 동시에 발전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첩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金총리는 또 『순천-남원간 국도 확장으로 광양항을 컨테이너항으로 활성화시킬 계기가 마련됐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행사장에서 천왕봉휴게소간 1.6㎞ 구간을승용차편으로 시주(試走)했다.
金총리는 이어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 등 광주·전남지역 각계 주요 인사 10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호남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박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