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스마트홈’으로 글로벌 IT서비스 기업 변신

KT가 단순한 통신기업이 아닌 ‘스마트 홈(Smart home)’을 실현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석채(사진)KT 회장은 2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마트 홈을 구현하기 위한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태블릿PC, 스마트TV,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가정에서도 스마트워크와 엔터테인먼트, 교육이 가능할 만한 수준의 통신서비스와 단말기 공급력이 갖춰졌다는 의미다. 즉 거실에서 보던 인터넷TV(IPTV)를 안방에서 아이패드로 이어서 시청하고 업무까지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KT는 스마트홈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4월께 주부ㆍ학생들을 겨냥한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또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기반으로 한 기업 대상의 IT서비스 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전까지 KT의 IT서비스 사업이 ‘새로운 시도’ 정도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주력사업’으로 초점을 맞춰 아예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 이를 위해 KT는 4월까지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소프트웨어 장터인 ‘오아시스(OAASYSㆍOffice as a service sytem)’를 개장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가상 공간에서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자원을 빌려다 씀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 회장은 “KT는 통신기업이 아니다”라며 “2015년까지 KT 매출 30조원, 그룹 전체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