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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왜 오르나 봤더니…
평균 2억41만원 '사상 최고치' 경신공급 줄어 물량부족… 송파구·서초구가 상승 주도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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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2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셋값은 현재 평균 2억41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로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월 1억9,221만원을 바닥으로 줄곧 상승세를 이어왔다.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값이 평균 2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전세가 상승은 지난해 ‘역전세난’의 주범이었던 송파구와 서초구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잠실동의 엘스ㆍ리센츠, 반포동 자이 등의 대단지가 줄줄이 입주하며 전셋값이 크게 떨어졌지만 서서히 물량이 소진되며 높은 가격 상승세을 보였다.
특히 송파구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의 전세가는 평균 2억5,831만원으로 지난해 말 2억1,583만원에 비해 7개월 만에 4,248만원이 올랐다.
전셋값은 서초구가 가장 비쌌다. 서초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3억3,086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894만원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강남구를 제치고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 1,253만원 ▦광진구 1,040만원 ▦종로구 948만원 ▦강남구 798만원의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공재걸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 들어 서울 시내의 신규 공급이 줄면서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9월 이사철에 재개발 이주 수요와 맞물려 전세난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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