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2년 주목할 CEO 12인]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 대기업<br>경쟁력 제고·글로벌 조직문화 정착 나서며 변화 선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플랜트 전문업체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이 제시한 2012년 경영 화두는 '변화 선도'다. 예측 불가능한 환경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오는 2020년 목표한 '글로벌 톱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경쟁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 본격화, 사업수행 경쟁력의 제고, 글로벌 오퍼레이션의 가속화, 인적역량 확대와 글로벌 조직문화 정착을 2012년 경영방침으로 삼았다.

신성장동력인 비화공 분야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핵심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회사의 한 축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발전, 철강, 해외 수처리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것. 시장이 유망하다고 판단한 발전 분야에는 특히 힘을 쏟을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수주 마케팅의 원천으로도 삼을 예정이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연계 수주는 물론 신규 수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품질 비용 절감 운동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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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퍼레이션의 가속화와 이를 위한 경영 시스템의 고도화도 2012년의 과제다. 중동과 인도, 미국과 중남미 등 전세계에 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에 있어서 본사와 거점의 긴밀한 연결은 필수적인 요소다. 각 거점이 독자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본사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는 '따로 또 같이' 체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사장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인적 역량과 조직 문화. 따로 설비투자가 없는 삼성엔지니어링에 있어 인력이 곧 자산이요, 인재 양성 그 자체가 투자이고 기술 혁신이라는 것이 박 사장의 소신이다. 2011년에만 1,800명이 넘는 직원을 채용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에 있어서 개인의 역량은 곧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게 박 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자발적 학습 문화와 더불어 다양한 리더십 교육과 역량 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아우르는 삼성엔지니어링만의 고유한 창의적인 글로벌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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