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KO 재조정 방안 월말께 마련"<러 중앙은 총재>

러시아는 이달 말께 단기국채(GKO) 조정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빅토르 게라시첸코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13일 밝혔다. 게라시첸코 총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와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GKO조정방식은 차별화될 것이라면서 "비거주인들에 대한 부채는 외화로 표시된 채권을 통해 청산될 것이지만 러시아인에 대한 부채청산을 위해 외화 표시채권은 사용되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국인 투자자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외국인투자자에 대해 외화 표시 채권으로 GKO를 청산함으로써 대외부채 문제에 따른 추가협상도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혀 일단 외화 표시 채권으로 외국인 소유 GKO를 상환한 뒤,채권의 지불기한 연장 등 협상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GKO시장이 사실상 소멸했기 때문에 예산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정부는 은행권에 재정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등 외부의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들 은행 전문가들이 "러시아가 특정 규모의 자금을 제공받을수 있는 최적의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정부는 세게은행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다음주중 은행 파산예방조치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 작업에는 IMF 전문가들도 참여하게 될 것이며 유럽부흥개발은행도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모든 은행을 구제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정부는 지불능력이 있는은행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 "정부는 조만간 개별은행들에게 특정한 결정을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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