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업급여를 받은 수급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노동부는 올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총 2조7,736억원의 실업급여를 100만2,809명에게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에 1조8,385억원의 실업급여를 72만3,347명에게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지급액은 9,351억원(50.9%), 지급자 수는 27만9,462명(38.6%)이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2조8,653억원, 99만61명에 달했다.
실업급여 지급액이 예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은 지난해 발생한 경제위기로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장의성 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올해 실업급여 예산은 지난해보다 1조9,671억원(67.9%)이 더 많은 4조8,648억원을 확보해 실직자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