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은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가 생활속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지정한 것으로 이날은 각종 문화시설 관람에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박 대통령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3월에는 독일 순방 중이었고 4·5월에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문화행사 참석이 중단했다.
박 대통령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우리문화 유산의 소중함과 ‘문화로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간송 전형필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우리 문화재를 지켜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보 제135호로 혜원 신윤복의 작품 30여점이 모여있는 ‘혜원 전신첩’을 비롯해 국보 294호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국보 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국보 73호 금동삼존불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 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 등 주요 국보급 문화재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