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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4개월째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총 14만186가구로 전달(14만5,585가구) 대비 5,399가구(3.7%)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3월 16만5,641가구로 고점을 기록한 뒤 4월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은 2만4,010가구로 전달 대비 1,614가구, 지방은 11만6,176가구로 전달 대비 3,785가구가 각각 줄었다. 공사가 끝났는데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 역시 5만1,775가구로 전달에 비해 936가구 감소했다. 국토부는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은 각종 세제혜택과 집값 상승에 따른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달에 비해 가장 많은 1,451가구가 감소했으며 광주광역시 945가구, 대구 784가구, 경남 558가구, 부산 432가구가 각각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