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행정기관 친환경상품 구매율 국정홍보처 30.7%로 최하위

중앙행정기관 중 국정홍보처가 친환경 상품 구매를 가장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환경부가 발표한 ‘2006년 공공기관 친환경 상품 구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정홍보처는 202억원어치의 구입물품 중 친환경 상품 구매액이 62억원으로 친환경 상품 구매율은 30.7%에 머물러 51개 중앙행정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기획예산처는 친환경 상품 구매율이 98.4%로 1위를 기록했으며 중앙행정기관 친환경 상품 평균 구매율은 82%에 달했다. 친환경 상품 구매율이 떨어지는 중앙행정기관은 농림부(38.6%), 중앙선거관리위원회(41.7%), 농촌진흥청(46.8%), 건설교통부(49.1%) 등이 꼽혔다. 구매율이 높은 기관은 재정경제부(96.9%), 해양경찰청(96.4%), 금융감독위원회(93.8%), 환경부(93.7%) 등이다. 248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경북 영주시청(99.4%), 충남 금산군청(98.9%), 경북 청송군청(98.6%) 등이 친환경 상품 구매가 많았으며 부산 북구청(7%), 강원 철원군청(9.4%)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친환경 상품 구매 대상 704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전체 구매액(1조4,69억원)의 58.3%인 8,616억원을 구매해 구매율이 2005년 대비 15% 증가했다. 환경부는 “올해 친환경 상품 구매율은 6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평균 구매율이 20% 미만인 지방공사와 공단을 대상으로 구매 촉진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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