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두산重 올해 산업명장 3명 배출

중공업분야 명장 산실로 '우뚝'

남다른 기술력으로 명장자리에 오른 두산중공업의 자랑스러운 얼굴들. 박장근(왼쪽부터)·김성곤·김명희 명장

발전과 담수, 건설, 주단조 산업 등 첨단 플랜트 산업분야에서 한국 대표적 중공업체인 창원 두산중공업이 기능인의 꽃인 ‘명장’ 수에서도 대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명장’은 기능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산업현장 동일분야에서 20년 이상 장기근속하고, 그 분야 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한 기능인에 수여된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품질명장 16명, 산업명장 9명 등 총 25명의 명장을 보유해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명장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은 기술직 사원 1명당 1개꼴인 약 2,000여개의 각종 기술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기업 가운데 기술직 인원 대비 자격증 보유수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올해 산업명장 14명 가운데 두산중공업 직원이 3명이나 배출돼 화제가 됐다. 회사 측은 한 회사에서 산업명장이 동시에 3명이나 배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금속재료 부문 명장 박장근(49) 직장, 전산응용가공 부문 명장 김병희(51) 직장, 정밀측정 부문 명장 김성곤(49) 직장으로 지난 5일 증서를 전달받았다. 회사측은 박장근 직장은 한국표준형 원전 소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 기술자립에 기여해 왔으며, 김병희 직장은 사내 직원 및 협력업체 등 신기술보급을 통한 직무역량을 강화시켜 품질 및 생산성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성곤 직장은 발전 및 담수설비 핵심 주기기의 품질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제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경남도는 이들 3명외에 STX엔진㈜의 허정일(48)씨가 품질관리부문에서 명장에 선정돼 올해는 총 4명으로 전국에서 최다배출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서울이 3명, 전남 2명, 대구 1명, 부산 1명, 울산 1명, 경북 1명, 충북 1명 순이다. 현재 명장은 전국 463명으로 경남도는 92명을 배출해 전국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명장에게는 해당분야 최고의 기능인이라는 명예와 함께 정부포상(명장증서 및 휘장) 및 일시장려금 2,000만원이 지급되며 해외산업시찰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명장은 매년 시·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선정한다. 기능인 우대풍토를 조성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기능인 우대시책이다. 두산중공업 품질보증담당 김상진 상무는 “플랜트산업에서는 품질과 기술이 생명인 만큼 세계적인 우수기능인력 육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는 기술 향상을 위해 자격증 취득자에게 특별 승급과 수당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직원들도 자신의 기술을 인정받기 위해 자격증 취득열기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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