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한 겨울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을 통틀어 분양을 받는 단지는 3곳뿐이다 당첨자 발표는 2곳, 계약은 3곳에서 시작된다.
롯데건설은 31일 대구 서구 평리동 단독주택지를 재건축한 평리동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15층 17개동 규모로 68~170㎡형 총 1,281가구 중 1,03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2일에는 대한주택공사가 충북 제천 강저지구 국민임대주택을 분양한다. 총 872가구로 공급면적은 53~75㎡형이다.
이번 주에는 분양하는 곳이 많지 않아 오히려 계약현황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방에서 이색적으로 분양에 성공한 제주 이도 한일베라체가 30일, 대전 유성구 학하지구 리슈빌 학의뜰이 31일 각각 당첨자 계약을 시작한다. 이들 단지는 최근 지방에서 분양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청약경쟁률을 보여 청약열기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