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사 연계차입금 감소 추세

투신사들이 고객들의 자산을 변칙적으로 차입해 쓰는 연계차입금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6개투신사(한남투신제외)의 연계차입금이 9월말 현재 9조5,77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말 11조1,372억원보다 1조5,600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한남투신을 인수한 국민투신의 경우 6월말 현재 4조1,251억원(한남투신 1조300억원 포함)이었으나 9월말 현재 3조7,3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국투가 한남투신을 인수하면서 한남투신이 갚지 않은 연계차입금을 인수하지 않고 상각한데 따른 것이다. 한투의 경우 6월말 2조4,136억원에서 9월말 현재 2조2,568억원으로, 대투는 1조9,907억원에서 1조,9,899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중앙투신은 1조100억원에서 5,392억원으로, 동양투신은 8,433억원에서 6,018억원으로, 제일투신은 7,545억원에서 4,575억원으로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3투신사들은 내년 3월말까지 연계차입금을 6월말 잔액의 70% 미만, 지방투신은 50%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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