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통장으로 핸드폰 요금을 자동이체 하거나 기업은행 카드로 핸드폰 요금을 결제하면 전자금융이체수수료와 자동화기기(ATM) 이용수수료를 면제해주는 'IBK핸드폰결제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급여이체 조건이 있어야 수수료 면제를 해주는 다른 은행 상품들과는 달리 핸드폰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40세 이하의 고객은 누구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연 3.2%의 금리를 제공한다. 추가로 적금에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하거나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있으면,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3.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파격적인 수수료 혜택 뿐만 아니라 소액예금에 대해서도 고금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출시된 'IBK핸드폰결제통장'은 지난 15일 현재 판매좌수가 약 21만좌에 이르며 잔액은 1조66억원 수준이다. 고객 가운데 신규 고객이 44%에 달한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관계자는 핸드폰 요금을 이체하기만 하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실속형 상품"이라며"시장잠재력이 높은 학생, 주부 등 비급여이체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개인금융부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