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냉ㆍ난방비 걱정마세요.’
대림산업이 앞으로 분양하는 모든 단지에 냉ㆍ난방비를 30% 줄인 초(超)에너지절약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림산업은 최근 분양에 나선 울산광역시 ‘유곡 e-편한세상’ 등 모든 신규분양 단지를 기존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 에너지소비량(확장형 평면 기준)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초에너지절약형으로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의 에너지 절감 기준이 표준주택 대비 33.5%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에너지효율 1등급에 준하는 아파트로 짓겠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은 아파트는 서초 아크로비스타를 비롯해 한숲 e-편한세상,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등 총 7개 단지에 불과하다.
대림산업은 신소재 단열재와 고성능 콘덴싱보일러, 3중유리 시스템 등 고성능 창호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단지 내 가로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채택하고 주차장에는 고효율 램프 및 전기설비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최수강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 부사장은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로 지으면 공사비가 다소 늘어나는 문제가 있지만 원가절감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3년 후에는 50%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