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연일 하락해 1,11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원50전 내린 1,114원50전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30일(1,108원40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화 정책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내린 1,117원으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 약세,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외화당국의 미세조정으로 한때 환율은 1,121원20전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1,110원대 초반까지 가파르게 하락 반전했다.
한 시장 참가자는 “환율이 지난 4월에 기록한 장중 연저점(1,102원60원)을 돌파가 멀지 않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