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7월 네이버와 한게임이 합병을 통해 국내 인터넷 포털의 성공사를 함께 써 내려왔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시대에 초점을 맞춰 포털과 게임 사업을 독립하기로 결정했다.
NHN은 오는 6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분할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또 NHN은 모바일 시대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2개의 자회사를 설립한다. 모바일 사업을 전담하게 될 캠프모바일과 해외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 사업을 지원하는 라인플러스 등 두 개의 자회사가 새롭게 출범한다. 캠프모바일은 NHN이 4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100% 자회사이며 라인플러스는 NHN재팬 60%, NHN 40% 지분구조로 총 400억원을 출자해 만들어진다.
NHN은 임시주총에서 분할 승인이 최종 결정되면 기업분할로 8월 한 달간 매매가 정지된다.
이창연 동양증권 연구원은 “존속법인의 벨류에이션은 현재 주가 기준 약 25배 수준이 될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모바일 인터넷 성장중인 글로벌 인터넷 동종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부담은 적어진 상황”이라며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미래 기업가치의 증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창출될 모바일 수익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