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무는 14일 “북한군이 오후 7시 10분께부터 9시40분께까지 연평도 인근 NLL 북쪽 해상으로 함포와 해안포 등 190여발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NLL 이남 우리 해역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이 저녁 시간대 서해상에서 포사격 훈련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3일 서해 백령도 근처 해역에서도 오후9시부터 1시간30분 가량 NLL 인근 해상을 향해 함포와 해안포 사격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북한군은 앞서 지난 13일 오후 3시께 15일 자정까지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NLL 이북 지역에서 포 사격 훈련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전통문을 남측에 보낸 바 있다. 따라서 포사격은 내일 오후부터 다시 재개되며 대남 무력시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강력한 대응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군의 해상 타격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