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쌍용차, 인력감축 마찰등 난관 여전 첫 관문 통과불구 勞 "구조조정 반대" 파업 불사업계·채권단 "경쟁력 개선등 불확실" 분석도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일회계법인이 실사를 통해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더 크다는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함으로써 쌍용자동차는 '회생'을 위한 첫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쌍용차가 앞으로 더 많은 난관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쌍용차 측은 "앞으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 측은 여전히 대규모 구조조정안에 반대하며 파업 등의 수순을 밟고 있다. ◇인력감축 놓고 노사 마찰 지속=쌍용차는 이날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계속기업가치'를 1조3,276억원으로 산출해 법원에 제출한 것과 관련, "기업의 경제적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온 만큼 구조조정 등 정상화 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조 측과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의 장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측은 사무직에 대한 희망퇴직 접수를 최근 마감한 데 이어 8일부터는 생산직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잔여 인력에 대해 정리해고를 단행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올해는 영업활동을 통한 재원만으로는 자금조달에 한계가 있어 창원공장 등 미담보 자산을 담보로 약 2,500억원의 신규 자금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 측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 오는 22일 '채권단 1차 관계인 집회'라는 두 번째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쌍용차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쌍용차 노조는 "사측은 일방적인 정리해고 방침을 철회하라"며 "7일 전조합원 결의대회 등을 통해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사측이 예정대로 8일 노동부에 정리해고 규모를 통보할 경우 파업 등의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회생 낙관 일러=업계 및 채권단 관계자들도 쌍용차의 회생 여부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사가 아직 인력감축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시장 상황이나 경쟁력 제고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즉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판로 개척이나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신차 개발 등 미래 비전이 충분한지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이 밖에 쌍용차 브랜드 가치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을지 역시 미지수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아직은 쌍용차의 독자 생존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달 말 관계인 집회에서 쌍용차 회생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채권단들도 부담스럽다. 쌍용차 처리 방향은 곧바로 GM대우와 연계될 수밖에 없기 때문.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상황이 같지는 않지만 쌍용차에 채무 재조정이나 추가 지원 등이 이뤄질 경우 GM대우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채권단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