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품질로 인정받는 기업 1위는 '월트 디즈니'

美 포춘지 10개社 선정<br>2위 인텔 4위는 애플 꼽아



기업이 소비자에게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거나, 독특한 마케팅 방식을 활용하는 등의 방안들이다. 그렇다면 제품과 서비스의 질만으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기업으로는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춘은 6일 인터넷판을 통해 품질로 인정받는 기업 10곳을 꼽았다. 미국인들이 '품질'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기업은 월트디즈니. 이 회사 소유의 디즈니랜드는 전세계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놀이공원으로 꼽히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업(UP)'은 5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공들여 제작된 끝에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디즈니 소유의 스포츠채널인 ESPN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도 엄청나다는 지적이다. 미국에서 ESPN을 시청하는 가구수는 9,800만 가구에 이른다. 2위와 4위는 인텔과 애플이 차지했다. 인텔은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지난해 처음으로 32나노 칩을 개발하는 등 여전히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애플은 광적인 팬들을 거느리고 있기로 유명하다. 오는 4월 3일부터 태블릿 컴퓨터 아이패드를 시판하겠다는 소식을 발표한 지난 5일(현지시간)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을 정도다. 치밀한 서비스도 고객을 감동시키기 마련이다. 3위를 차지한 미 택배회사 UPS는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폰용 배송추적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등 고객만족도 올리기에 열성이다. 5위의 싱가포르항공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포기하지 않았다. 싱가포르항공은 퍼스트클래스 고객들에게 돔페리뇽 샴페인과 루이비통 잠옷을 제공한다. 포춘은 이밖에 '창의적인 전문가층'을 주로 공략해 온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8위), 프리미엄 전략을 펼친 프록터앤드갬블(P&Gㆍ9위), 필립모리스(10위) 등을 순위권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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